•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희근 경찰청장 "국수본부장 이달 안 인선…내·외부 모두 검토"

등록 2023.03.17 15:05:50수정 2023.03.17 16:36: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7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이 충북경찰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경찰청 제공) 2023.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17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이 충북경찰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경찰청 제공) 2023.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인선 절차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윤 청장은 17일 충북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신임 국수본부장 인선 계획을 묻는 질의에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외부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청장은 외부 공모 또는 내부 선발 절차를 통해 적임자를 추천한다.

앞서 정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검찰 재직 시절 고등학생이었던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수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 변호사가 아들의 강제전학 처분에 불복해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벌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윤 청장은 "한 번 홍역을 치렀기 때문에 내부 선발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목소리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국가 전체 틀 안에서의 경찰이고, 국민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며 "경찰의 수사 권한이 커진 만큼 외부 시각 차원에서 접근해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장·단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일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시면 아마 어떻게 하겠다고 발표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가수사본부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2021년 신설된 조직이다. 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의 각종 수사를 총괄하며 전국 3만명이 넘는 수사 경찰을 지휘하는 경찰 핵심 수뇌부 중 하나다.

원칙상 경찰청장으로부터 독립된 위치에서 수사를 총괄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자리로, 계급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인 치안정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