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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돌리네습지 탐방지원센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등록 2023.03.21 09: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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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억원 투입 2024년 완공…연면적 966㎡, 2층 규모

문경돌리네습지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돌리네습지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는 문경돌리네습지 탐방지원센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도비 등 총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산북면 우곡리 일원에 연면적 966㎡,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센터의 지하1층은 탐방정보를 전달할 안내소 및 옥외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상1층은 실감나는 습지의 사계절 및 생동감 있는 습지 생물을 연출하는 파노라마 전시실, VR/AR영상 전시관 등이 배치된다.

지상 2층은 어린이체험관, 카페시설, 야외정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탐방지원센터가 문경돌리네습지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자 지역주민 중심의 생태·지질관광을 활성화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돌리네습지는 2017년 환경부에서 23번째로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이자 돌리네 지형에 형성된 국내 유일 습지이다.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다.

문경돌리네습지 탐방지원센터 조감도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돌리네습지 탐방지원센터 조감도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돌리네(doline)란 석회암지대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지하수 등에 용해돼 형성된 접시모양의 웅덩이(와지)로 빗물 등이 지하로 배수가 잘 돼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역이다.

문경돌리네습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람사르습지 등록 기준 9개 중 3개 기준을 충족해 등록이 가능한 습지이다.

시는 올해 환경부에 RIS(람사르정보양식)를 제출하고,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관계중앙행정기관 협의 및 국가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람사르사무국에 등록 신청해 람사르습지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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