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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량, 올해 두 배 늘린다

등록 2023.03.21 1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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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영동고속도로 하부에 적치된 해양쓰레기 수거 전후 모습. (사진=남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영동고속도로 하부에 적치된 해양쓰레기 수거 전후 모습. (사진=남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역 명소인 소래포구 일대의 환경 개선을 위해 무분별하게 산재한 해양쓰레기 처리에 적극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소래포구 일대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사업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구는 그동안 어업인들이 조업 중 발생하거나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선상 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하역·처리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소래포구 내 무분별하게 산재한 해양쓰레기를 관리하기엔 예산과 공간 등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기존 사업에 더해 자체 예산을 활용한 소래포구 해양쓰레기 처리 사업을 추진해 80t을 처리했으며, 올해는 예산을 늘려 두 배 이상 많은 165t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구는 소래어촌계와 함께 소래포구 일대에서 봄맞이 대청소로 36t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방문객 통행에 방해가 없도록 신속히 운반·처리했다.
 
남동구는 소래대교 하부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해 폐기물 무단 투기를 방지하고, 적발 시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깨끗한 소래포구항을 위해선 자체 사업과는 별개로 어민들의 자정노력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래포구 일대에 국가어항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남동구는 소래포구가 수도권 제일의 문화관광형 포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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