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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의무이자 자존심"

등록 2023.03.21 18:40:16수정 2023.03.21 18: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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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 개최

21일 오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오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의무이자 자존심"이라며 공직자들의 청렴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제3기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위촉식·2023년 제1차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에서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의무이자 나름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특별히 강조하는 지금 상황이 참 안타깝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산선생을 오랫동안 연구했던 박성모 원장께서는 다산선생의 철학을 딱 두 글자로 요약하셨다. 그게 공렴(公廉)이었는데 공정과 청렴이라고 한다. 짧은 말속에 함축된 의미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모든 전관예우를 거절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해가 잘 안됐다. 그게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고 자기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경기도의 수많은 공무원도 대부분은 저와 같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경기도에 (물의를 일으키는) 그런 일이 생긴다면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제 책임이다. 위원님들께서 지도편달해 주시고 (청렴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스스로가 기쁘고 보람 있는 길이라는 걸 알게끔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제3기 민관협의회 구성은 2018년 제정된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는 지난해 12월 위원 25명을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제3대 민간부문 공동의장으로는 이상학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가 위원들의 호선으로 선출됐다.

민관협의회는 이날 2023년 경기도 청렴도 향상 계획(안)을 보고하고, 올해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추진과제를 의결했다.

종합청렴도 향상 계획은 '청렴으로 변화와 기회를 열어갑니다'라는 비전과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을 목표로 하는 4대 전략 15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4대 전략은 ▲도민이 만족하는 청렴 정책 고도화 ▲청렴 의식 내재화로 청렴의 일상화 ▲평가 등급 향상을 위한 공조·협업 강화 ▲부패 예방·관리로 부패사건 최소화 등이다.

도는 지난 연말 시행한 공직기강 확립대책, 올 초에 시행한 도민의 관점에서 세우는 감사 4.0과 연계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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