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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해진 기소였지만…법정에서 진실 가릴 것"

등록 2023.03.22 10:33:47수정 2023.03.22 10: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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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사건조작 점입가경"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있다. 2023.03.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기소된 것에 대해 "정해진 기소였지만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기 전 기소 소식을 접하고는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다. 당시 정영학 녹취가 이미 검찰에 압수됐음에도 불구하고, 녹취 내용에 당시 범죄 행위들이 적나라하게 언급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사하지 않고 묵인, 방치했던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전에도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처럼 답정'기소'다. 이미 정해 놓고 기소하기로 했던 검찰이 다만 시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그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혀 놀랄 일도 아니다. 이미 정해진 일이었기 때문에,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이번 기소로 이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고 이미 정영학 녹취록에 적나라하게 다 드러나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 김용 정진상에 대한 뇌물사건 들 재판이 이뤄지고 있다. 당시 수없이 많은 대화와 통화들이 녹음됐는데 만약 그때 정진상 정책실장이 뇌물 받고 그들에게 매수됐다면 그들로써는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뇌물 주고 받으면서 핵심 관련자를 매수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성과인데 그 녹음된 대화, 또는 통화에 그 내용 하나로 없을 수 있겠나. 상식적으로 있기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금 검찰의 사건조작이 점입가경이다. 지금 쌍방울 사건 관련해서도 계속 이상한 주장들과 또 언론 왜곡보도들 사례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이미 특정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고 관련 문서들도 당에 확보된 걸로 알고 있는데 계약금으로 지급한 것이다,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계약금으로 500만 불을 1~2월 중 지급한다고 하는 문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문서로 확인된 명확한 증거, 물적 증거로 확인된 내용과 상반되게 범죄자들이 검찰 수사 받고 있으면서 주가조작 또는 다른 범죄 행위에 대해선 수사를 하지 않거나 기소 하지 않는 상태에서 하는 조작된 진술, 과연 객관적인 물증인 문서와 오염될 가능성 높은 범죄자들의 진술 중 어떤 게 맞는 얘기겠나. 또 대장동에서 이익 본 건 다 전직 검사들이다"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정해진 기소였지만 법정에서 진실 가리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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