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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화장장 공금횡령 의혹 수사 적극 협조"

등록 2023.03.24 12:14:23수정 2023.03.24 12: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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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당국 조치 따라 위탁관계 법적검토 등 행정조치

[목포=뉴시스] 박홍률 목포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홍률 목포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화장장 승화원 위탁업체의 공금횡령 의혹 수사에 협조를 공식화하며, 사법당국의 조치 결과에 따라 위탁 재검토 등 행정조치를 약속했다.

박 시장은 24일 '화장장 비리 사건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향후 지도 감독을 강화해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목포시 화장장 승화원은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124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화장시설이다.

하지만 승화원 운영을 재위탁 받은 업체의 전 대표가 10여 차례에 걸쳐 화장장에서 발생한 화장료 10억원에 이르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 업체는 공금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시점인 지난 2021년 12월 위탁업체로 선정되면서, 당시 특정 정치세력과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됐다.

박 시장은 "화장처리비용은 전액 공공이용 시설물인 화장장 개보수 등으로 쓰여야 하는 공공의 자금으로 목포시민의 몫"이라며 "일각에서는 횡령자금 일부가 토착 정치세력에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점 의혹없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장 승화원은 목포시민의 재산이고, 여기에서 발생한 사용료는 공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면서 "사법당국의 조치결과에 따라 책임관계 규명, 위탁관계 법적검토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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