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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소액생계비대출, 필요시 추가 재원 협의"

등록 2023.03.27 11:28:26수정 2023.03.27 11: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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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액생계비대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3.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소액생계비대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3.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출시된 소액생계비대출에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필요시 추가 재원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 날인 이날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창구를 직접 돌며 실제 상담이 이뤄지는 집행현장을 점검하고, 상담직원에 대한 당부와 함께 향후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주 이뤄진 소액생계비대출 4주치 상담예약에 많은 신청이 있었다"며 "소액생계비대출은 제도권 금융과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해 그동안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분들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어려운 이들이 연 수백% 금리의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고 공공부문에서 제공하는 소액생계비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이제는 서금원 상담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소액생계비대출이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운영현황을 면밀히 보면서 필요한 보완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서금원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대출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보다 원활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는 한편, 필요시 추가 재원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기존 상담인력 확대 외에 추가적으로 다음달 3일부터 상담인력을 추가 투입해 일주일간 375명의 상담여력을 확충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들에는 대출 뿐만 아니라 채무조정, 복지제도, 일자리연계 등 복합상담이 제대로 이뤄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내실있는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상담직원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신청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성실히 상담에 임해달라"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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