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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월 1만3000원 아꼈다"…'알뜰교통카드' 들어보셨나요

등록 2023.04.02 13:00:00수정 2023.04.02 13: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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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할인과 운동 결합한 사업

소득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최대 30% 할인돼

"교통비 월 1만3000원 아꼈다"…'알뜰교통카드' 들어보셨나요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정부에서 운영 중인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지난해 월 평균 1만원 이상의 교통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월평균 1만3000원의 교통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이용자들은 지난해 월 평균 대중교통 지출액(6만2716원) 중 21.3%(1만3369원)을 절약했다. 마일리지 적립액 9245원, 카드할인 4124원 등이다. 저소득층 이용자의 경우 마일리지 1만4263원, 카드할인 3394원 등 월평균 1만7657원을 아껴 전년(1만5571원)보다 대중교통비 부담을 더 덜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21년 말 29만명에서 2022년 말  48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이용지역도 계속 확대돼 이달 기준 전국 17개 시·도 173개 시·군·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7월부턴 혜택이 더 확대되는데, 마일리지 적립 한도를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가 출시된다. 마일리지 적립 횟수를 월 44회에서 60회로 높여, 절감되는 교통비를 기존 월 1~4만원에서 1만5000~6만6000원으로 확대한다.

카드 발급사도 기존 6개사에서 11개사로 늘어난다. 기존 신한·우리·하나·로카·티머니·DGB에서 삼성·KB국민·농협·BC·현대카드가 추가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교통카드를 신청한 후 알뜰교통카드 앱에 다운로드 받고 회원가입하면 된다. 사용 시 출발지에서 '출발' 버튼을 클릭하고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도착지에서 '도착'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선불카드로는 티머니·캐시비·원패스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데 모두 모바일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후불 이용을 위해선 신한·우리·하나카드 3곳에서 체크·신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신한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비 월 10% 할인 혜택 이외에도 스타벅스·커피빈과 편의점, 병원·약국, 3대 대형마트 10%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보험 가입 시 3만원을 할인해 주며 전기차 충전요금은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하나카드는 대중교통비 월 20%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또 GS25·CU·세븐일레븐과 스타벅스·커피빈 10% 청구 할인한다. 우리카드는 대중교통비 10% 추가에 자동납부 공과금·렌털비·학습지·보험료·통신비 할인, 스타벅스 10%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월드·에버랜드 등에선 자유이용권 50% 현장할인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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