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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끝내기 홈런' 이승엽 두산 감독, 데뷔전서 승리

등록 2023.04.01 1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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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개막전에서 롯데에 연장 혈투 끝에 승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시작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04.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시작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호세 로하스의 끝내기 3점포에 힘입어 12-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022시즌을 마친 뒤 두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승엽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짜릿한 끝내기 승리였다.

9-9로 맞선채 돌입한 연장에서 11회초 롯데에 먼저 점수를 준 두산은 11회말 정수빈,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상대 구원 문경찬의 초구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5시간 가까이 치러진 경기의 종지부를 찍는 끝내기 3점포였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다.

1회말 먼저 3점을 내고도 4, 5회초 3점씩을 내주는 등 3-8로 역전당한 두산은 7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양석환의 몸에 맞는 공과 김인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이유찬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따라붙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 말 두산 공격,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로하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4.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 말 두산 공격,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로하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4.01. [email protected]

정수빈의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는 호세 로하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5-8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4번 타자 김재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재환은 바뀐 투수 구승민의 3구째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포를 작렬했다.

두산은 8회말 양석환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 김인태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이유찬의 기습 번트 때 3루 주자 조수행이 홈을 밟아 9-8로 역전했다. 타구를 잡은 1루수 고승민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조수행의 발이 더 빨랐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1사 3루에서 안권수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3루타를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연장 11회초 잭 렉스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로하스의 끝내기포로 응수하면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로하스는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6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정수빈은 6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롯데의 외국인 타자 렉스도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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