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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부활절 메시지 "힘든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등록 2023.04.03 14:39:01수정 2023.04.03 14: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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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2.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2.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부활절을 앞두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3일 부활절 메시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다양성의 시대"이지만 "우리 각자가 주인공인 이 세상 삶에서 서로 다른 각자를 상호 존중하기보다는 분자화, 고립화로 가는 듯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여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일어났다"며 "죽음만이 우리 개개인을 묶어주는 유일한 공통점이었던 개별화된 인간을 넘어,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우리 인간에게 죽음 대신 영원한 생명이라는 새로운 연결점을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감염증은 끝나가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우리네 살림살이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길어내자"며 "우리 주변에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이 있음에 눈뜨고 따뜻한 손길을 나누며 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작은 무언가를 시작해 보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부활의 새 생명과 새 빛이 어려움 중에 계신 모든 분, 특별히 북녘 동포들에게도 널리 비추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모든 피해자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에게도 따뜻이 비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부활절인 오는 9일 정오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주례한다. 부활 대축일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 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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