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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 심사 기준 개정'…광주 광산고 설립 본격 추진

등록 2023.06.01 16: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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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2027년 3월 개교…과밀학급 해소 기대"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교육청.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교육부가 중앙투융자심사와 폐교 활용에 대한 기준을 개정함에 따라 광주 광산구 지역의 고등학교 신설이 본격 추진돼 '과밀학급' '원거리 통학' 등의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건물을 신설할 경우 거치도록 했던 중앙투자심사 기준을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폐교 재산을 활용할 경우 용지비를 총 사업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바꿔 자체투자심사만으로 고등학교 신설이 가능해졌다. 

시교육청은 광산구 지역 고교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하남2지구에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 '광산고등학교'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광산구 지역의 중학교는 26개교인 반면 일반계 고교는 11개교로 지난달 3월에는 956명의 학생이 북구와 서구지역의 고교로 배정됐다.

학급당 학생수도 30명 이상으로 타 자치구에 비해 과밀학급 비율이 높아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학교 설립 부지는 지난 2009년 폐교돼 현재 대안학교로 사용되고 있는 옛 하남초등학교이며 '고교 설립을 위한 교육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1학급당 28명, 18학급 규모로 광산고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예산을 마련하고 있다.

학생 504명이 공부할 수 있는 광산고가 설립되면 광산구 지역의 '과밀학급'문제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산구 지역에 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며 걸림돌이었던 중앙투융자심사와 폐교 활용 규정이 개정돼 추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광산구지역에 고교가 설립되면 원거리 배정, 과밀학급 등의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교가 2027년 3월 개교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등과 다각도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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