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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부화 창녕 우포따오기 2마리 둥지 떠나…이소 성공[뉴시스Pic]

등록 2023.05.30 1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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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곡마을서 기념 잔치

부모 우포따오기와 새끼 우포따오기가 나무에 앉아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부모 우포따오기와 새끼 우포따오기가 나무에 앉아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이방면 모곡리 일원에서 야생 부화한 새끼 우포따오기 2마리가 어미의 보살핌을 받고 성장해 지난 24일과 25일에 둥지에서 무사히 이소(離巢·새의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것)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소에 성공한 우포따오기 2마리는 지난 4월11일과 13일에 각각 야생 부화한 개체로 모곡마을 일원에서 부모 따오기와 함께 서식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소에 성공한 새끼 우포따오기 *재판매 및 DB 금지

이소에 성공한 새끼 우포따오기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모곡마을 주민들은 따오기 관찰 등 따오기 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소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떡과 수박 등 먹거리를 나누는 소소한 잔치를 열어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관계자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모곡마을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따오기를 관찰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따오기가 야생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에 성공한 새끼 우포따오기. *재판매 및 DB 금지

이소에 성공한 새끼 우포따오기.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따오기 번식지인 모곡마을은 국내 최대 습지인 우포늪과 인접해 2020년 따오기가 최초로 번식을 시도했고 2021년에는 번식에 성공했다. 2021년 2마리, 2022년 1마리, 2023년 2마리가 매년 이소에 성공해 야생 번식에 기대가 크다.
모곡마을 주민들이 새끼따오기 이소 기념 잔치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모곡마을 주민들이 새끼따오기 이소 기념 잔치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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