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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늘 '당협위원장 워크숍'…총선 전 당 화합 다지기

등록 2023.06.02 05:00:00수정 2023.06.02 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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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출범 세달만…尹정부 성과 공유·총선 승리 결의

하반기 중 당무감사…지도부 설화 리스크 등서 회복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전국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들과 함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곧 출범 3개월이 되는 김기현 지도부가 당을 화합을 다지고 윤석열 정부 2년차 국정운영 지원에 뜻을 모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을 진행한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시·도당위원장 및 당협위원장, 시·도당 사무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당협위원장들에게 윤석열 정부 1년 성과와 향후 국정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내년 제22대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제는 '더 큰 변화! 그리고 힘찬 도약!'이다.

오전에는 주요 당직자들의 인사말 이후 박 정책위의장이 주요 정책현안, 이 사무총장이 당무를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이어 경제통인 윤희숙 전 의원이 '세계경제 변화와 대한민국의 정치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오찬 이후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윤석열 정부 1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한 뒤 참석자들 간 자유토론 행사가 이어진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출범 3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선에 앞서 당 화합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행사가 총선 전 당무감사를 앞둔 시점에 열리는 점이 주목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지난 4월 신의진 전 의원을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당무감사위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오는 하반기 중으로 당무감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도부로서는 출범 초기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설화 논란을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수습하면서 체면을 구긴 감이 없지 않다.

여기에 당의 주요 결정이 최고위원회가 아닌 김 대표 주재 사전 전략회의에 참석하는 고위 당직자 5명에게서 나온다는 '5인회'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김 대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반면 최고위원 리스크에서 빠르게 벗어난 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으로 주춤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모두 갖춰지고 제대로 일해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내부적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며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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