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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왕경 연못 ‘원지’ 복원...2025년까지 수로·건물지 등 정비

등록 2023.06.04 16:31:06수정 2023.06.04 16: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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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 동쪽 구황동 정원유적, 84억 투입

경주 통일신라 연못 '원지' 복원 예상도

경주 통일신라 연못 '원지' 복원 예상도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통일신라 때 연못 ‘원지(園池)’를 복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으로 추진되며 구황동 유적현장에 84억 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호안 석축과 수로, 건물지 등의 정비작업을 진행한다. 

이 원지는 지난 1999년 분황사 동쪽 인근에서 시굴조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신라왕경 정원유적이다. 

지난 2019년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발굴 당시 건물지 3곳, 2개의 섬을 가진 연못, 조성 시기를 달리하는 2개의 수로, 호안 석축, 담장지 등이 조사됐다.

경주시는 보존과 정비를 위해 지난 2008년 기본 및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또 역사적 가치와 공간적 의의를 찾기 위한 학술대회도 열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라 정원의 원형을 복원해 원지의 가치와 정보를 제대로 알리고 새 관광자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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