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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충북의 봄

등록 2023.06.09 13: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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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충북의 봄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의 올봄 날씨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3년 충북 봄철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5월 평균기온은 13.2도로 평년 11.4도보다 1.6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최고기온이라고 기상지청은 전했다.

3월은 8.8도로 평년보다 3.6도 높아, 역대 가장 기온이 높았다. 4월은 평년보다 1도 높은 12.7도, 5월은 0.8도 높은 18도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은 평년에 비해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았고, 따뜻한 남풍이 불어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강수량은 219.6㎜로 평년(173.6~238.3㎜)과 비슷했다. 황사가 관측된 날은 평년(5.9일)보다 7.1일 많은 13일로 역대 4위였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 봄철은 전 세계적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5월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곳도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감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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