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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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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마트시대 앞당겼다]비대면 소비 확산에 CU도 24시간 배달

24시간 배달 점포 100개 확대
비대면 소비 확산에 배달 급증
24시간 배달 점포 매출도 높아

등록 2020.07.24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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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마트시대 앞당겼다]비대면 소비 확산에 CU도 24시간 배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편의점 씨유(CU)는 전국 50여개 점포에서 해왔던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이달부터 전국 1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CU는 지난 3월 서비스 운영 시간을 기존 시간(오전 11시~오후 11시)보다 2배 늘린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전국 50개 점포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약 3개월 간 테스트를 거친 결과 24시간 배달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와 가맹점 매출 상승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나면서 서비스 도입 점포수를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배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도 서비스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CU 분석 결과 24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의 일 평균 배달 매출은 12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 대비 6.9배 높았다. 이를 시간 당 매출로 환산해보면 한 시간 동안 발생하는 배달 매출이 12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의 3.4배다. 특히 24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의 경우 하루 배달 매출의 절반(44%)이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사이에 발생했다. 가장 배달 수요가 높은 시간 역시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였다.

24시간 배달 서비스 도입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가 입증되면서 기존 12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을 중심으로 운영 시간 확대를 요청하는 가맹점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CU 설명이다. CU는 배달 전문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올해 말까지 전국 1000여개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고객과 가맹점 수요에 따라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데이터 분석으로 심야 시간이나 아침 시간대에만 구매할 수 있는 시간대별 전용 세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CU는 지난해 4월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업계 최대 규모인 5000여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