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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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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마트시대 앞당겼다]현대·기아차, 신개념 구매안심 프로그램 가동

등록 2020.07.27 0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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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가 비대면 판매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차량 구매 후 실직, 전염병, 사고 등 고객이 차량을 교환 또는 반납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안심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과 중국, 인도, 호주 등에서 비대면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차량 견적부터 시승, 구매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싸이트 '바이두',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에 차량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주요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쇼룸을 마련했다. 

베이징현대는 '신안리더((心安礼得, 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라는 고객케어프로그램을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차량 구매 후 소비자들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변화에 따라 ▲차종 교환 ▲신차 교환 ▲안심 할부(차량 반납)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기아차는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해 올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조사가 자동차를 직접 판매할 수 없는 미국에서는 딜러를 통한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전체 기아차 미국 딜러의 50%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연말에는 80%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email protected]

기아차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기아차는 당신과 동행합니다(#KiaMovingWithYou)'라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기아차는 할부금 납입 유예, 차량 항균 서비스, 홈 딜리버리 서비스, 인터넷 시승 예약을 비롯한 지역에 맞는 고객 만족 프로그램 뿐 아니라 보건기관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동펑위에다기아 역시 지난 4월부터 '아이신부두안(愛新不斷, 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이라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풍열달기아의 '아이신부두안'은 중고차 가격보장을 통한 신차구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실직과 전염병으로 소득이 없을 경우 6개월 간 할부금을 대납해주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