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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홍수로 집 붕괴…실종 고양이 찾아 주세요(영상)

등록 2023.08.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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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미국 알래스카에서 빙하 댐이 터지면서 발생한 홍수로 붕괴한 집에서 거주하던 남녀가 실종된 고양이를 찾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알래스카 항구도시 주노의 주택 붕괴 영상으로 널리 알려진 엘리자베스 윌킨스와 톰 슈와츠가 실종된 고양이 레오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오레곤주로 여행을 떠난 뒤 거주하던 알래스카의 임대주택은 빙하 댐이 터지면서 멘덴홀 강이 범람해 순식간에 붕괴됐고 고양이 레오도 사라졌다.

주노 학교지구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이들은 장기 휴가를 얻어 니카라과로 떠난 친구 조 버팔로와 엘리자베스 켄트 부부의 집을 임대했다.

여행을 떠난 뒤에 주택이 붕괴해 이들은 참사를 모면했지만 레오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들은 이웃들이 사진과 영상을 보내줘 자신들이 거주하던 임대주택이 붕괴하는 장면을 거의 실시간으로 지켜봤다며 “집이 순식간에 사라졌고 전국적인 뉴스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빙하 댐이 요쿠할럽(jökuhlaup)현상으로 터지면서 멘덴홀 강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요쿠할럽은 빙하가 물길을 막아 호수의 댐이 파열하면서 물이 급격히 분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요쿠할럽 현상으로 멘델홀 강이 범람하면서 강가의 주택 2채가 완전히 붕괴됐고 붕괴 위험이 있는 주택 거주자들은 대피한 상태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빙하 댐이 터지면서 발생한 홍수로 붕괴한 집에서 거주하던 남녀가 실종된 고양이를 찾고 있다. 출처 @AP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알래스카에서 빙하 댐이 터지면서 발생한 홍수로 붕괴한 집에서 거주하던 남녀가 실종된 고양이를 찾고 있다. 출처 @AP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주노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이들은 지역주민들이 자신들을 돕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걸 알고 감격했다. 또 붕괴된 주택의 소유자 부부를 위해서도 같은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시 당국은 멘델홀 강 수위는 정상으로 돌아갔지만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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