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미국과 공동개발 착수

【서울=뉴시스】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사진출처: 일본 항공자위대 홈페이지) 2019.08.21.
신문은 차기 주력 전투기인 스텔스기를 미국과 함께 만들기로 하고 양국 기업으로 구성하는 워킹그룹 설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일본은 그간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는 상대국으로 일시 영국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결국 미국으로 정하고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신문은 전투기 제조기반 유지를 염두에 둔 일본으로선 자국 주도로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는 데는 미국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방위성은 레이더로 포착하지 못하는 전투기를 일본 첫 스텔스기로서 생산해 현재 90여대를 보유한 F-2을 대체해 2035년부터 배치할 생각이다.
차기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을 위해 이미 2020년도 예산에 280억엔(약 3160억원)을 편성하고 전투기 시스템의 초기 설계에 착수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2018년 책정한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2019~2024년)은 차기 스텔스 전투기 개발을 진행하는 기본방침으로서 개발경비 저감 효과와 기술력 향상을 겨냥해 국제협력(공동개발)을 하면서 일본 주도로 개발하기로 명기했다. 공동개발 상대국은 2020년 말까지 결정하도록 했다.
차기 스텔스 전투기는 자위대와 미군이 효율적으로 공동 대처할 수 있게 상호 운용성을 우선해 개발한다.
미국 정부는 애초 F-22와 F-35를 기반으로 한 파생형 스텔스기의 공동 개발을 제안했는데 이는 미국에 주도권을 주게 된다는 우려가 일본 내부에서 제기됐다.
이에 미국은 파생형 개발안을 단념하고 일본 주도의 공동 개발에 최대한 응하겠다는 자세로 전환했다.
일본은 2019년도 말 미국과는 스텔스기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영국과는 일부 부품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방향성을 확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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