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원자로 지속 가동…전술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
냉각수 계속 배출…원자로 가동 확률 높아
플루토늄 생산 추정…전술핵무기에 활용
![[서울=뉴시스] 북한 영변 핵 시설 원자로 위성사진. 2022.07.14. (사진=38노스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7/14/NISI20220714_0001041643_web.jpg?rnd=20220714113849)
[서울=뉴시스] 북한 영변 핵 시설 원자로 위성사진. 2022.07.14. (사진=38노스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원자로를 계속 가동하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이는 전술 핵무기에 활용할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14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북한의 영변 핵시설 내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냉각수 배출이 관측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원자로를 식히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의 배출은 원자로가 가동 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원자로에서 우라늄을 연소시킨 뒤 사용 후 핵연료, 즉 폐연료봉을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재처리하면 새로운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다"며 "원자로 가동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계속 생산된 플루토늄은 북한 전술 핵무기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도 이날 뉴시스에 "핵탄두를 소형화·경량화하려면 당연히 플루토늄이 제일 중요해진다"며 "플루토늄 확보를 위해서는 원자로 가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술 핵무기는 개별 전투에서 활용될 수 있는 비교적 위력이 작은 단거리 미사일용 핵탄두를 의미한다. 반면 전략 핵무기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폭격기 탑재 순항 미사일(ALCM)에 장착하는 중장거리용 고위력 핵탄두다.
북한이 준비 중인 7차 핵 실험은 소형 전술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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