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 경제 리스크 대비해야"
"경제, 현재로 봐서는 굉장히 어려워진 것 같다"
"당정, 가용한 재정과 행정력 총동원키로 합의"
"생명 직결된 이 사태 이익 위해 악용해선 안 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응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5. kmx1105@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0/02/05/NISI20200205_0016050965_web.jpg?rnd=20200205082310)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응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5.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우리 경제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하겠다"며 "정부는 현장 실태 파악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에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사태 장기화에 적극 대비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가 현재로 봐서는 굉장히 어려워진 것 같다"며 "제가 다니는 식당은 사람이 많던 곳인데 어제 가보니 손님이 식당에 반도 안 될 정도였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안 가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고위 당정협의회에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예상되는 모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한 재정과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합의했다"며 "어제 추가된 16번째 확진 환자는 태국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만큼 중국 외 지역에 대한 대책도 추가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학 개강에 맞춰 대거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며 "교육부가 오늘 대책회의를 열어 개강 연기 등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국민 생명과 직결된 엄중한 사안인 이 사태를 자기 이익을 위해 악용해서는 안 된다"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이 마스크 등 위생용품 사재기하고 폭리 취하는 일이 생겼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