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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시대, 삶의 틀이 바뀐다]롯데물산·하이마트 등 롯데 계열사는 이미 '워라밸'

등록 2018.04.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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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시대, 삶의 틀이 바뀐다]롯데물산·하이마트 등 롯데 계열사는 이미 '워라밸'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이미 임직원들의 근로시간 및 복지와 관련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롯데물산의 경우 이미 2015년 12월부터 임직원들에게 근로시간 선택권을 부여해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시행 중이다. 근무의 형태를 A유형(8시 출근·오후 5시 퇴근)부터 E유형(오전 10시 출근·오후 7시 퇴근)까지 총 5가지로 나눠 임직원들이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PC 강제 오프제를 도입해 퇴근 이후 추가 업무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롯데물산은 직원들의 연차도 다양한 형태로 장려 중이다. 연중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경우, 특별한 개인적 사유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전 임직원이 모두 공동연차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원들의 연차 사용 장려를 위해 여름휴가도 연중 상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명칭을 'Family 휴가'로 변경해 시행 중이다. 본인의 연차를 연 1회 5일 연속으로 사용가능한 '리프레쉬 휴가' 제도도 있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1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시행하는 '남성의무육아휴직' 제도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육아휴직 첫 달 통상임금도 100% 보전해 준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현재 롯데물산 임직원 중 해당 법정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적용되는 유관 부서는 소방안전팀 내 교대근무직인데, 지금도 주 52시간 이내 근무를 진행 중"이라면서 "교대 근무 피로도 등을 감안해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제도 보완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52시간 시대, 삶의 틀이 바뀐다]롯데물산·하이마트 등 롯데 계열사는 이미 '워라밸'

롯데하이마트는 '가족사랑 연차'라는 복지 정책을 시행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직원들이 부모님,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가족 여행 등 4가지의 이유로 연차를 쓸 경우 선물 등을 지원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결혼기념일 목적으로 연차를 사용하면 영화관람권을 보내주거나, 자녀 학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썼을 때는 롯데리아 상품권을 증정하는 식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가족 여행을 간다고 하면 콘도 이용료까지도 지원해준다"면서 "복지와 관련해 더 다양한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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