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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정경화, 팬들은 그녀의 가족까지 사랑한다

등록 2011.11.21 19:05:39수정 2016.12.27 2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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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 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 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손가락 부상으로 오랫동안 연주를 하지 못했지만 아쉽거나 마음이 아프지는 않았다. 오히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로 작용했다. 여태까지 완벽주의자로 살아왔는데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긍정의 에너지를 가슴에 품을 수 있게 됐다. 성숙의 시간이었다."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5년여간 무대를 떠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3)의 달라진 인생관이다.

 정씨그는 12월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쉬 이스 백'을 연다. 국내에서 펼치는 9년만의 독주회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 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 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실내악과 협연 등을 많이 하지만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독주회를 가장 좋아한다. 바이올린으로 독주회를 한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기회이고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오랜만에 고국에서 리사이틀을 하게 되니 정말 꿈만 같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1번',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호흡을 맞춘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48)가 협연한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 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 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주곡은 가족과 스승, 친구를 위한 추모의 성격도 지닌다. 정경화는 그동안 손가락 부상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을 잃었다. 12세 정경화를 줄리아드로 이끈 명소 언니(2007년 작고), 국내 라이선스 음반 1호를 기록한 정경화의 데뷔음반 이후 줄곧 정경화의 녹음 스튜디오를 지킨 프로듀서 크리스토버 레이번(2007년 작고), 그리고 어머니(2011년)다.

 "손가락 부상으로 하루아침에 바이올린을 못하게 됐지만 인생을 정리할 시간을 주었다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 정리하는 시간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시간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이분들에 대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 사랑을 담아 연주곡을 선정했다. 인간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었던 나의 기쁨과 아픔, 시련과 행복, 믿음과 사랑을 고국의 팬들과 고스란히 나누려 한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 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독주회 간담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독주회에 앞서 12월13일 명화(67)·명훈(58) 남매와 함께 지난 5월 별세한 어머니 이원숙 여사를 기리는 추모 음악회 '우리들의 어머니를 위하여'를 공연한다.

 "어머니의 모교인 이화여대에서 공연하게 돼 더 영광이다. 어머니와 인연이 닿은 분들을 초대하는 초청공연이다. 오랜만의 정트리오 콘서트를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우리가 이 자리에 있도록 이끈 어머니를 위한 추모 공연을 꼭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어머니를 생각하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공유했으면 한다."

 다음달 1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1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25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도 독주회를 연다. 독주회 VIP석 15만원~C석 3만원. 02-518-734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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