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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IS활동 독일소녀 사형될 듯···청소년들, 행동에 책임진다"

등록 2017.09.17 09: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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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IS활동 독일소녀 사형될 듯···청소년들, 행동에 책임진다"


【바그다드=AP/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돼 이라크 모술 인근 수용소에 억류된 외국인가족의 절반은 터키인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모술에서 활동하다 붙잡힌 독일 10대 소녀는 사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용소에 억류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죄가 없다"며 "그들을 본국에 넘겨줄 방법을 찾기 위해 각 나라들과 의사소통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는 "지금까지 100명에 조금 못미치는 사람들을 본국으로 송환했다"며 "가족들과 어린이들을 이라크에 계속 두는 것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모술=AP/뉴시스】이라크 모술에서 정부군에 붙잡힌 독일 10대 소녀 린다 벤젤이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있다. 벤젤은 지난 해 가출해 이라크 또는 시리아로 넘어가 이슬람국가(IS)대원과 결혼한 뒤 모술에서 활동하다 붙잡혔다. 사진은 이라크 대테러군이 찍은 것으로, 벤젤은 독일 외교관들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7.07.25

【모술=AP/뉴시스】이라크 모술에서 정부군에 붙잡힌 독일 10대 소녀 린다 벤젤이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있다. 벤젤은 지난 해 가출해 이라크 또는 시리아로 넘어가 이슬람국가(IS)대원과 결혼한 뒤 모술에서 활동하다 붙잡혔다. 사진은 이라크 대테러군이 찍은 것으로, 벤젤은 독일 외교관들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7.07.25


지난 7월 이라크 모술에서 정부군에 붙잡힌 독일 10대 소녀 린다 벤젤은 사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벤젤은 지난해 가출해 이라크 또는 시리아로 넘어가 IS대원과 결혼한 뒤 모술에서 활동하다 붙잡혔다. 벤젤은 독일 외교관들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벤젤에 대해 알아바디 총리는 "현재 바그다드 감옥에 있다"며 "사법부가 사형을 결정할 것이다. 청소년들은 특정 법률 하에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진다.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한 경우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그다드 중앙 형사법원은 지난주 IS에 가입한 러시아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이라크군을 대상으로 테러작전을 수행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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