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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 의장 테일러·파월 2파전…트럼프,의원들과 오찬 중 거수투표

등록 2017.10.25 08: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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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해리티지 재단 연례 행사에 참석했다. 2017.10.1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해리티지 재단 연례 행사에 참석했다. 2017.10.18.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내년 2월 임기를 마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자 인선이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와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공화당 상원 의원들과의 오찬 중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인 테일러 교수와 파월 이사 중 누가 더 좋은지 손을 들어 의견을 표시하는 거수투표를 진행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옐런 의장에 대해서도 거론하긴 했지만 거수투표 대상에 포함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테일러와 파월 이외에 재닛 옐런 현 의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등도 차기 연준의장 후보군에 포함돼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이 가까워지면서 테일러와 파월 2파전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옐런 의장과 달리 테일러 교수와 파월 이사는 모두 공화당 성향이다. 다만 테일러 교수는 후보군 중 가장 매파적인 인물로, 파월 이사는 중립적인 인물로 분류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규제 완화 정책에도 테일러 교수가 더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는 테일러 교수에 대한 선호도가 더 강하다. 팀 스콧 상원의원은 "나는 테일러가 이겼다고 생각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수투표)승자를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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