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타①]알파인스키, 도전자 정동현···히르셔·시프린 金 정조준
【삿포로=AP/뉴시스】 정동현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은 알파인스키의 불모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알파인스키는 가파른 경사면을 빠른 속도로 질주해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유럽 알프스 지방의 산악 활강 스키에서 유래했다. 뒤꿈치를 고정한 바인딩이 장착된 스키를 타고 단시간에 슬로프를 내려오는 경기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와 인연이 없다. 단 한 차례도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허승욱이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회전 종목에서 2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평창에서 20위권을 노리는 선수가 정동현(30·하이원리조트)이다. 안방 이점을 살려 역대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
【아델보덴=AP/뉴시스】 마르셀 히르셔
남자 경성현(28·홍천군청)과 김동우(23·한국체대), 여자 김서현(27·대전스키협회) 등도 개인 최고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알파인스키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엔츠=AP/뉴시스】 미케일라 시프린
그러나 아직 올림픽 금메달은 없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평창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감안하면 금메달이 유력하다.
역대 알파인스키 월드컵 대회 남자 최다 우승 기록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가 작성한 86승이다.
【서울=뉴시스】 알파인 스키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여자 최다 우승 기록은 린지 본(34·미국)이 보유한 78회다. 본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상으로 2014 소치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평창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본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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