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민기 전 교수 사망, 청주대학교 '침통한 분위기'

등록 2018.03.09 18:38: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경찰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던 배우 조민기씨의 사망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8.03.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경찰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던 배우 조민기씨의 사망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8.03.0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여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배우이자 전 청주대 교수인 조민기(52)씨가 9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되자 청주대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조씨의 사망이 알려진 이날 오후 청주대 측은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지켰다.

 다만 그가 교수로 활동한 연극학과 측이 별도의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연영상학부 교수들은 이날 학과통합 문제로 정오부터 2시간 정도 회의를 마치고 헤어진 뒤 이 같은 소식을 접해 충격이 더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소식을 접한 학교 관계자들은 안타까움과 침통한 심정"이라며 "별도의 입장발표는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영상학부의 한 교수는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며 충격을 받아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런 상황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애통함을 전했다.

 소환조사를 앞둔 그의 비보를 접한 도내 여성단체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익명을 요구한 도내 여성단체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며 "여성계 전체와 이 문제를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 광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광진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