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최인훈 작가, 영결식 엄수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최인훈 소설가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2018.07.25. [email protected]
84세를 일기로 별세한 최인훈(84) 작가의 영결식이 25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동료, 문인계 인사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폐식 후 영구차는 참석자들의 예를 받으며 영결식장을 떠났다. 장지는 경기 고양시 자하연 일산 공원묘원.
최 작가는 대장암 투병 끝에 23일 오전 별세했다.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경기도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최인훈 소설가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2018.07.25. [email protected]
분단 현실에 대한 진지한 문학적 탐구를 통해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보편성 속에 자리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대표작 '광장'을 비롯해 '회색인' '서유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태풍' '화두' 등 소설과 희곡집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산문집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 이데올로기' '길에 관한 명상' 등을 냈다.
1977년부터 2001년까지 24년 동안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는 데도 힘썼다.
정부는 24일 최 작가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1999년 보관문화훈장에 이어 최 작가에게 수여하는 두 번째 훈장이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최인훈 소설가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2018.07.25.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