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도권 황색경보 해제됐지만…이달 2차례 스모그 더 발생
20~22일과 25~27일 재발 예고
【베이징=AP/뉴시스】14일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걸어가고 있다. 이날 베이징은 올 겨울 들어 첫 번째 심각한 스모그로 비상에 걸렸다. 2018.11.14
펑파이 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기상중심과 생태환경부는 11월 하순 2차례 대기질 악화 사태가 더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날짜는 20~22일, 25~27일이다. 아울러 수도권 인접 펀웨이(汾渭)평원에서는 19~20일, 창산쟈오(長三角, 장강삼각주)에서는 20~23일 대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지역들은 모두 한반도와 가까워 우리 나라에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 당국은 “올 겨울 징진지와 그 주변 지역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대기 확산이 잘 이뤄지지 않아 기상 조건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시 대기는 지난 13일부터 점차 악화돼 14일 낮에는 가장 심각한 등급인 '엄중(6급)'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50㎍/㎥을 넘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25㎍/㎥) 10배를 초과했다.
베이징 시내는 강한 스모그에 안개까지 겹쳐 가시거리가 200m에 그쳤고, 베이징과 그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일부 고속도로들이 폐쇄됐다. 지난 13일 오전 8시부터 발령됐던 황색 경보는 15일 9시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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