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에서 이스라엘 중부까지 로켓포 발사, 긴장 고조
하마스는 발사 주체 부인
【가자지구= AP/뉴시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3월9일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주말의 공습에 이어 14일 밤에는 장거리 로켓포탄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역까지 날아가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와, 누가 이번 공격을 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 날 밤 두개의 장거리 로켓포탄이 가자지구에서 날아와 중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근처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조직 하마스의 알 카삼 부대는 이 날 짤막한 성명을 발표, " 알카삼 부대는 오늘 밤 적진에 떨어진 로켓포탄에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 날 로켓포가 발사된 순간에는 "가자에서는 이슬람 하마스와 이집트에서 온 국방부 대표단이 함께 가자지구의 평화를 위한 회담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 편 '이슬람 지하드 운동' 대변인도 이 날 가자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로켓포가 자기 부대의 소행이라고 보도한 이스라엘 매체들의 기사를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날 앞서 팔레스타인 국방관리들은 14일 가자지구를 방문한 이집트 국방부 대표단이 로켓포 공격이 있은 뒤에 해안부근의 자국 영토를 떠나서 이스라엘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대표단은 지난 해 11월 이집트와 유엔의 중재로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에 책정했던 평화협정의 시행에 관해서 하마스와 의논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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