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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아닌 완경…서울시, 월경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등록 2019.10.2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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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의 날(10월20일)과 완경의 날(10월18일) 기념

【서울=뉴시스】 월경공감 온라인 캠페인 웹포스터. 2019.10.20.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월경공감 온라인 캠페인 웹포스터. 2019.10.20.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초경의 날(10월20일)과 세계 완경의 날(10월18일)을 기념해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8일간 '나에게 월경은 00이다'라는 주제로 월경 인식개선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초경의 날은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제정했다. 완경의 날은 국제완경학회(International Menopause Society)가 지정했다.

완경(完經)이란 폐경(閉經)이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어감을 고치기 위해 쓰는 대안적 용어다. 월경을 완성한다는 의미다.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여성의 월경경험을 나눔으로써 월경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누리집(http://www.pad4u.co.kr)을 방문하면 월경 등 여성의 성건강 관련 정보를 동영상, 웹툰, 포스터, 성건강수첩, 카드뉴스 등 형태로 볼 수 있다.

시는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 중 100명을 추첨해 월경컵, 면생리대, 월경팬티 등 월경용품을 증정한다.

이 밖에 지난해 시민 찬반투표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시행된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사업 대상은 올해 202개소로 확대됐다. 202개소는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65), 종합사회복지관·장애인복지관(44),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여성시설(39), 도서관(24), 체육관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기타시설(30) 등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들은 초경에서 완경까지 일생 400회 이상, 2000일 이상 월경을 하면서도 정작 월경에 대한 이해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 남성들은 월경이 소변처럼 참을 수 있다거나 생리대 광고에서처럼 파란색이라고 생각하는 등 오해가 생기기 쉽다"며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참여해 월경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식하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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