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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오른쪽 더 분실...작년 한 쪽 중고거래 2.2만건

등록 2020.01.20 09: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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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2019년 에어팟 한 쪽 거래 통계 분석

오른쪽 1만1980건, 왼쪽 9920건, 충전 케이스 8916건

'에어팟' 오른쪽 더 분실...작년 한 쪽 중고거래 2.2만건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애플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을 사용하는 이들이 오른쪽을 더 많이 분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작년에 등록된 '에어팟 한 쪽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른쪽이 1만1980건으로 왼쪽 9920건 보다 약 2000건 이상 많았다. 비율로 환산하면 오른쪽 55%, 왼쪽이 45%다.

무선 이어폰은 이동하거나 작업할 때 유용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작고 가벼우면서 무선이라는 점 때문에 분실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 쪽만 잃어 버릴 경우 양쪽을 모두 구매해야 돼서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중고나라에는 '에어팟 한쪽 거래'가 약 2만2000건 가까이 올라왔다.

중고나라는 에어팟 오른쪽이 왼쪽보다 2000건 이상 거래가 많은 이유에 대해 "대체로 오른손 잡이가 많아 신체의 오른쪽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분실 비율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시세도 오른쪽이 왼쪽보다 최대 1만원 높다"고 전했다.

에어팟 한 쪽 시세는 제품 상태 별로 다르지만 오른쪽의 경우 1세대 3만5000원, 2세대 5만5000원, 프로 9만5000원 선이다. 왼쪽의 경우 1세대 3만원, 2세대 5만원, 프로 8만원이다.

충전 케이스는 지난해 8916건 등록됐다. 케이스 시세는 1세대 3만5000원, 2세대 5만원, 프로 10만원 수준이다.

중고나라는 "기존 쇼핑몰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을 중고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중고나라에서 무선 이어폰의 한 쪽 파트너를 찾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음질의 문화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중고나라 앱은 2016년 거래액 881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2943억원, 2018년 3421억원, 2019년 5000억원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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