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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반응"- 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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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15 09:29:39
14일 검사후 결과 발표
브라질 대표단과 1주일전 마러라고서 회동
그중 3명 확진 후에도 트럼프는 검사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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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0.03.15
[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대통령의 개인 주치의가 말했다.

백악관은 14일 밤(현지시간) 이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보다 몇시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자신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지난 주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 일행의 방문을 받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회동한 뒤에 일행 중 3명이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코로나 감염검사를 받으라는 빗발치는 요구를 거부해왔었다.

션 콘리 트럼프 주치의는 메모를 통해서  "브라질 대표단과 마러라고에서 만찬회를 한지 1주일이 지났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 나섰을 때 자신이 체온을 쟀는데 "완전히 정상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 현상으로 현재 미국내에서는 220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지난 주 플로리다에서 주말에 만찬을 함께 했던 3명 외에도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들 여럿과 직접 간접으로 접촉을 가진 바 있다.

워싱턴 주재 브라질 대사관은 그 당시 트럼프의 만찬 테이블에 함께 앉았던 네스터 포스터 대리대사도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3일밤 발표했다.  또한 트럼프와 함께 사진도 찍고 파티에도 함께 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보좌관과  대통령초청으로 다음 날 파티에 왔던 선거자금 모금 당당자 한 명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명의 공화당 소식통이 말했다.

이들은 개인의 건강정보를 말할 권리가 없다며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코로나19 증상이 전혀 없다며 여러 날 동안 검사를 거부해오다가 이 사실로 인해 기자들의 압박을 받고 다른 의원들과 수많은 시민들이 그 보다 적은 접촉으로도 검사를 받는다며 질책이 잇따르자 마음이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가 검사를 거부한 이유는 코로나 위기에도 자신은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한 것과 검사를 받는 건 약한 인상과 근심거리를 제공할까봐였다고 한다.

평소에 악수를 즐겨하는 사업가를 자칭했던 트럼프대통령은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뒤에도 여러 명의 기업 대표들과 열심히 악수를 나누었다.  이는 백악관의 코로나 대응팀이 전국민에게 악수 같은 직접 접촉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부른다며 이를 금지한 것과 대치되는 행동이다.

백악과은 14일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악수 등 접촉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체온 측정 등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 참석하는 모든 기자들과 대통령 집무실에 드나들었던 모든 사람도 포함된다.

펜스 부통령도 14일 백악관 참모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서로 신체 접촉을 하지 말것과 손을 자주 씻을 것,  몸이 아프면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 것 등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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