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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팬티 빨기···" 초등교사가 어린이들에게 낸 숙제

등록 2020.04.27 11: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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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A씨가 올린 유튜브 영상

초등교사 A씨가 올린 유튜브 영상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오늘의 숙제는 섹시팬티, 자기가 빨기.'
 
울산의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속옷빨래 숙제를 낸 뒤 성적인 표현을 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10여장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초등교사 A씨는 "주말마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위한 효행 숙제 1가지를 내주겠다"며 "이번주 숙제는 '자기 팬티 빨기'이다"고 학급 밴드에 안내했다.
 
이어 "숙제 사진 1장을 찍어 올려달라"고 요구했고, 올라온 사진에 '울 공주님 분홍색 속옷 이뻐요', '이쁜 잠옷, 이쁜 속옷 부끄부끄' 등 댓글을 달았다. 
 
초등교사 A씨가 학급 밴드에 올린 댓글

초등교사 A씨가 학급 밴드에 올린 댓글



이 외에도 A씨는 학생들 사진에 '매력적이고 섹시한 XX', '우리반에 미인이 많다' 따위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올해 입학했는데 이상한게 많지만 몇 가지만 추려올렸다"며 "다른 학부모들은 선생님의 댓글이 정상으로 보이는지 궁금하다. 교육청에 신고했지만 변한게 하나도 없더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자 A씨가 올린 유튜브 영상도 재조명됐다.
 
A씨는 1년 전에도 학생들에게 똑같은 숙제를 시킨 뒤 '섹시팬티, 자기가 빨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울산시교육청은 "A교사가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현재 시정 조치 중"이라며 "교육청 차원에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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