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청소노동자, 부당해고 규탄 집단 시위
기독교 대학 정신에도 위배 '즉각 원직 복귀해야'
A팀장 직장내 갑질, 노조탄압 자행 주장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에서 근무했던 청소노동자 14명은 2일 오전 교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생활관 A팀장을 앞세운 한동대학교의 청소노동자 부당해고를 규탄한다”며 “즉각 원직 복직하라”고 주장했다.(사진=독자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7/02/NISI20200702_0000556479_web.jpg?rnd=20200702153704)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에서 근무했던 청소노동자 14명은 2일 오전 교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생활관 A팀장을 앞세운 한동대학교의 청소노동자 부당해고를 규탄한다”며 “즉각 원직 복직하라”고 주장했다.(사진=독자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이들은 "A팀장이 부당노동행위와 직장 내 갑질, 노조탄압을 자행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한동대학교의 청소노동자에 대한 갑질은 십수 년 동안 이뤄져 왔다”며 “함께 학교 공간에서 생활하고 땀 흘려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을 학교의 구성원으로 보지 않고 언제든 해고할 수 있는 부속품 취급을 한 것 같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들은 “해고는 당사자에게 살인과도 같다”며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철회와 고용 보장, 협의서 이행 촉구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그 동안 한동대학교의 청소노동자에 대한 갑질은 지난 2015년 청소노동자가 재배한 무를 교직원과 학생이 재배한 무라며 학교 후원자 1400명에게 선물한 일명 ‘무밭갑질’사건이 있었다"고 폭로됐다.
이어 "근로시간을 통상적인 8시간보다 한 시간 적은 7시간으로 책정해 단시간 노동자로 만든 편법사례와 거대한 신축 건물 2동을 준공하고 청소노동자를 추가 채용하기는 커녕 오히려 2명을 출근 정지시킨 사례 등은 대표적 원청(한동대학교) 갑질 사례"라고 공개했다.
이들은 "한동대학교 개교와 함께 최장 25년간 고용이 승계돼 온 노동자들을 용역업체의 계약만료와 코로나19를 이유로 해고를 진행한 것 자체가 사회 통념상 매우 부당한 처사"라며 "최저시급을 받고 일하는 가장 열악한 조건의 노동자를 코로나19를 핑계로 가장 먼저 해고한 것은 기독교 대학의 정신에도 어긋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해고에 맞서 모든 투쟁을 통해 해고자 전원의 원직 복직을 쟁취할 것을 선언한다"며 "한동대학교에 원청의 책임을 다할 것과 조합원들에게 고소 협박 및 갑질을 일삼은 생활관 A팀장의 해직을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법적 대응과 투쟁을 통해 해고가 원천무효임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청소노동자들의 해고 철회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이어 한동대학교 정문 앞에서 선전전과 무기한 천막농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12월 대학과 맺은 협정서에따르면 ‘학생생활관에서 청소용역을 수행하는 인원은 14명으로 하고, 2개년 이상 지속되는 재정적자로 인해 대학 전체 차원의 인력 내지 인건비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사유를 제외하고는 대학 및 학생생활관 청소용역 인원을 조정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해고했다"며 "청소노동자들도 한동대의 일원으로 학교의 경제적 위기상황에 책임을 다하고자 했지만, 학교측은 단 한마디 협의의 과정도 없이 집단해고를 통보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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