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당항포관광지 부분 개장…공룡나라식물원 볼거리 다양
‘2021경남고성공룡엑스포’ 콘텐츠 미리 선보여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5일 공룡엑스포 주 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사진)를 부분 개장했다. 당항포관광지에는 공기정화식물 50여종과 공중식물(에어플랜트)을 식재한 공룡나라식물원과 새롭게 선보이는 백악기 시대 ‘공룡동산’이 새로운 볼거리로 부상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0.07.15. [email protected]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6일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연기 브리핑을 통해 공룡엑스포를 내년 9월로 연기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당항포관광지를 부분 개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관광지사업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야외전시관(실내 전시관 제외), 편의시설(매점, 카페 등), 펜션, C캠핑장(S캠핑장 제외) 등 일부 시설에 한해 부분 개장을 결정하고 내부 정비를 거쳐 지난 7일부터 부분 개장했다.
7월 중 오픈 예정인 '공룡나라식물원'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 NASA)가 발표한 공기정화식물 50여종과 공중에서 자라며 미세먼지를 잡는 20여종의 공중식물(에어플랜트)을 식재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지사업소 관계자는 “부분 개장으로 인해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는 적으나 이번에 일부 선보이는 야외 전시물 등은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를 위해 준비한 신규 콘텐츠로 과거와 차별화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백악기 시대 ‘공룡동산’은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야외 전시관으로 과거에 비해 면적이 2배 이상 넓어지고 다양한 공룡이 추가로 제작·배치돼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공룡동산’으로 거듭났다”며 “트릭아트 포토존, 슈퍼트리, 출렁다리 등 지금껏 체험하지 못한 다양한 콘텐츠도 설치돼 있어 한층 더 즐거운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황종욱 사무국장은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내년으로 연기돼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렇게 부분 개장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신규 콘텐츠를 함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당항포관광지를 찾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지사업소는 부분 개장으로 관람객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입장료를 50% 할인(어른 35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하며, 군민은 기존과 동일한 1000원에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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