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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미국, '포트 데트릭연구소' 진상 밝혀라"

등록 2020.07.22 19: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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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수 정객 유언비어 퍼뜨려… 도덕적 마지노선이 없어"

[서울=뉴시스] 20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왕원빈(汪文斌) 신임 대변인이 언론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0.07.21

[서울=뉴시스] 20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왕원빈(汪文斌) 신임 대변인이 언론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0.07.2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에 발원됐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관리와 연구 상황에 대해 위안즈밍(袁志明) 우한국가생물안전연구소 주임이 전면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면서 “해당 연구소는 높은 안전 기준과 엄격한 관리체계를 갖고 있고 모든 연구원들은 이론과 실제 조작의 교육과정을 통과해 자격을 인정받은 이후 근무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최근 미국의 소수 정객은 각종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고 심지어 진상을 밝힐 '대량의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도덕적 마지노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우리는 미국이 ‘포트 데트릭 연구소'와 관련해 진상을 설명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통해 미국 국민과 국제사회에 해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중국 언론들은 코로나19가 작년 7월 폐쇄된 ‘포트 데트릭 연구소'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언론들은 "해당 연구소는 에볼라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연구하는 미 육군의 통제를 받는 연구소”라면서 “해당 실험실 폐쇄된 이후 8월 미국에서 독감이 유행해 약 1만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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