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진실 밝혀 실추된 명예 회복" 선거구민에 문자
박 의원은 "어릴 적 나고 자란 내 고향에 진정으로 ‘기댈 언덕’이 되고 싶다"며 "많은 걸 포기하고 국회의원이 되어야겠다 마음 먹은 것도 오직 그 이유에서였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여러분과 동고동락하며 갖은 고난을 이겨내왔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기 마련"이라며 "이때다 싶어 몰려드는 맹공과 정치공세에 유감을 표하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5년 간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있으면서 국토부와 산하 기관이 발주한 공사에 일가족이 운영하는 회사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박 의원 일가 회사가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25차례에 걸쳐 총 77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고, 신기술 이용료 명목으로 371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그는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재임 당시 충북 음성 골프장을 고가에 매입, 협회에 손해를 끼친 배임 의혹도 받는다.
박 의원은 이런 의혹과 관련 "이해충돌은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23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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