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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중 최소 2억명은 여성할례 받아- 유엔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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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1 06:22:03
31개국 통계종합 유엔 20일 발표
"코로나19 확산으로 2030년 근절 목표 달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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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본부=신화/뉴시스] 지난 해 10월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성, 평화, 안전보장을 위한 국제회의'. 유엔은 올해에도 이 회의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세계 여성 지위향상에 관한 각종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유엔본부=뉴시스] 차미례 기자 = 전세계에서 최소 2억명 이상의 소녀와 여성들이 성기에 여성 할례 (FGM)을 받은 사실이 최근 31개국의 통계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발간된 유엔보고서가 밝혔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한 유엔보고서는 "2020년 세계 여성의 경향과 통계"란 제목으로 "최근 문명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FGM은 여전히 북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놀라울만큼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약 100개의 통계보고 기사가 담겨 있어서 전 세계의 여성지위 향상과 성평등 성취의 수준과 현황을 잘 보여준다.

 유엔보고서는 일부 국가들과 소구역 가운데 여성 할례가 가장 성행하던 지역에서는 FGM시술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FGM근절운동과 사업이 중단되거나 방해를 받으면서 예상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여성할례를 없애는 운동은 전 세계적인 추동력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진행중인 곳에서도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여성 할례가 그다지 성행하지 않는 국가들에서도 2030년을 목표로 여성할례를 근절시키려는 운동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지금보다 10배는 더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프리카 6개국의 가장 최신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분석해보면 이들 나라에서 성인 여성과 사춘기 소녀들 4명 가운데 최소 3명은 여성할례를 이미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통계국이 발간하는 세계 여성 보고서는 1990년부터 5년 주기로 발행되어왔으며,  전 세계의 성평등에 관한 최신 통계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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