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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조7000억원 규모 비트코인 구매"

등록 2021.02.09 01: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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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제 수단 허용 시작

[베를린=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0.12.02.

[베를린=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0.12.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가상자산 비트코인 15억달러(약 1조7000억 원)을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현금의 수익률을 극대화를 위한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15억달러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곧 테슬라 제품 구입 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현실화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적용하는 첫 번째 주요 자동차 기업이 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러한 발표 후 비트코인 가격은 4만4200달러까지 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2%이상 상승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그는 지난 1일 음설 기반 소셜미디어 앱인 클럽하우스 토론에서 "내가 여기서 하는 말 중 일부는 시장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좀 늦은 것 같다고 했다"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선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통적인 금융 투자자들에게도 널리 받아들여 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다는 추측이 나돌면서 비트코인은 장중 최대 20% 급등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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