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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찰·군부, 시위대에 새총 발사…"학생 수십 명 체포"

등록 2021.02.15 23: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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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과 비슷한 소리 들었다는 증언도

수지 고문 구금 기간 연장으로 긴장 고조

[양곤=AP/뉴시스]15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쿠데타 시위대가 경찰차를 가로막고 있다. 2021.02.15.

[양곤=AP/뉴시스]15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쿠데타 시위대가 경찰차를 가로막고 있다. 2021.02.1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새총과 고무탄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위 참여 학생들도 무더기 연행된 것으로 보인다.

AP와 현지 언론 프런티어 미얀마에 따르면 15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와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 1000여명을 향해 새총과 고무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는 만달레이 미얀마 이코노믹뱅크 앞에 집결해 있었으며, 이를 해산시키려는 과정에서 군인과 경찰이 트럭 최소 10대에 타고 현장에 투입됐다고 한다.

이들은 새총과 막대기로 시위대 진압을 시도했으며, 공중에 총을 겨누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한다. 일부 목격자들은 총성과 유사한 소리를 듣기도 했다. 아울러 군중을 향해 고무탄이 발사돼 일부 시민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선 고등학생들이 무더기 체포돼 경찰서 앞에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화 시위를 벌이던 13~16세 학생 20~40명이 미얀마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다.

이날 시위에 앞서 미얀마 군부는 기존 이날로 만료 예정이었던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구금 기한을 오는 17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군부의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양곤 양킨 타운십 소재 미얀마 중앙은행 앞에 시위 통제를 위해 트럭 5대와 물대포 2대 등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역시 주요 시위 지점 중 한 곳인 양곤 산차웅에는 트럭 7대를 동원해 군인이 투입되고, 기갑 탱크도 배치됐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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