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축구

'송민규·임상협 골' 포항, 서울 2-1 꺾고 7경기 만에 승리(종합)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4-10 18:27:33
기성용, 근육 부상으로 제외…박주영·고요한 결장
퇴장 징계 후 복귀한 송민규 선제골
'3골 폭발' 강원, 대구 완파하고 6경기 무패행진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포항 송민규가 복귀전에서 골맛을 봤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꺾고 7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포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서 서울에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승 후 6경기 무승(2무4패) 부진에 빠졌던 포항은 7경기 만에 시즌 3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3승2무4패(승점 11)가 된 포항은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서울(승점 12)은 3위 자리를 지켰으나,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순위가 하락할 위기에 놓였다.

서울은 기성용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허벅지 근육 부상이 원인이다. 주장 기성용은 8라운드까지 모두 뛰며 나상호와 함께 팀 내 최다인 3골을 기록했다. 선발로 6경기에 나왔고, 이 중 4경기가 풀타임이었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기성용 대신 1999년생 김진성을 오스마르의 파트너로 내세웠다.

또 공격수 박주영도 근육 문제로 2경기 연속 결장했고, 지난 7일 울산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4개월여의 치료 및 재활이 예상되는 미드필더 고요한도 빠졌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FC서울 신인 미드필더 김진성.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에 맞선 포항은 지난달 21일 성남FC 원정 퇴장 징계로 2경기 연속 결장한 공격수 송민규가 복귀해 김진현, 임상협과 삼각 편대로 나섰다.

외국인 선수 3총사 팔라시오, 타쉬, 크베시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포항은 전반 7분 이승모가 서울 수비의 실수를 틈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아쉬움을 삼킨 포항은 전반 21분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코너킥 찬스에서 강상우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하자 돌아들어가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퇴장 징계 후 복귀전서 골 맛을 본 송민규는 화끈한 세리머니로 득점을 자축했다.

서울은 후반 34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이날 기성용 대신 선발 기회를 잡은 김진성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골이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포항 공격수 임상협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이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현 대신 크베시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10분 뒤에는 타쉬까지 내보냈다.

공격 숫자를 늘린 포항이 후반 33분 추가골로 다시 달아났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 우측 지역에서 타쉬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슈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서울은 윤종규, 이인규 등을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그러자 포항은 베테랑 오범석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선 강원FC가 대구FC를 3-0으로 완파하고 6경기 무패를 달렸다.

개막 3연패로 부진하던 강원은 정규리그 4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연패를 끊은 뒤 이날 경기까지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달렸다. 또 강원이 한 경기 3골을 넣은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강원FC 김대우 선제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승점 12가 된 강원은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지난달 21일 울산 현대를 2-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던 대구는 이후 3경기 무승(2무1패) 부진에 빠지며 11위(승점 7)에 머물렀다.

강원이 전반 28분 김대우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황문기의 전진패스를 잡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김대우의 프로 데뷔 첫 골이다.

균형을 깬 강원은 곧바로 박상혁, 김대우를 동시에 불러들이고 고무열, 김대원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에서 프로 데뷔한 김대원은 강원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했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진 대구는 이근호, 에드가 투톱을 가동했으나, 강원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함께 박한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강원FC 김영빈 추가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이 후반 2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김영빈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4분에는 고무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한국영이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았다.

1분 뒤에는 교체로 들어온 실라지가 대구 골망을 또 갈랐으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무선 교신을 통해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를 이유로 득점을 취소했다.

대구는 세르지뉴, 이근호 대신 이용래, 오후성을 내보내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강원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