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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 상용차, 다양성·경쟁력 떨어져…수요창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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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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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친환경 상용차 시장 선점을 위해 신규 수요 창출과 산업 생태계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19일 발간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친환경 상용차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역시 전기 및 수소 상용차 개발을 통해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버스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로 '일렉시티'를, 전기차로 '카운티 일렉트릭'을 출시해 시내버스 등으로 보급했으며, 자일대우차가 BS110CN 등을 판매 중이다. 트럭 분야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소형 전기트럭 '포터2 EV', '봉고3 EV', 대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엑시언트 Fuel Cell'을, 디피코 등은 초소형·경형 전기 트럭 개발·판매하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 중심으로 모델이 개발돼 다양한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힘들고, 내수 시장에서도 수입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자동차연구원의 분석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기업이 개발한 전기버스 대부분은 국내 주행환경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장거리 여객용 버스 등은 출시되지 않았다. 트럭 역시 완성차 기업은 1t급, 중소·중견기업은 초소형·경형 전기차에만 집중하고 있어 친환경 화물운송용 밴, 중대형 트럭 등의 수요가 높은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용이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국내시장에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친환경 상용차가 수입되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중국 지리상용차의 2.5t, 3.5t급 전기트럭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세계 상용차 시장 2437만대 중 한국 비중은 1.2%로, 세계 상용차 시장의 99.2%가 친환경차로 전환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친환경화를 통한 자동차 산업 활력 제고가 가능하다"며 "공공 상용차, 노후 상용차 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요를 확보하고 시장 초기단계인 수소전기 상용차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수출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친환경 상용차 공용 부품의 가격 저감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중소·중견기업이 다양한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연관업체를 집적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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