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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50%' 영국도 백신 '부스터샷' 추진…"변이 확산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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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0 19:58:45
보건장관 "연말 추가 접종 위한 충분한 물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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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AP/뉴시스]영국 중남부 레딩의 백신 접종소. 2021.04.1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정부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추진한다. 접종 효과를 높이고 변이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영국은 백신 1회 이상 접종률만 이미 50%에 달한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맷 핸콕 보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의회 보고에서 "영국 내 남은 모든 성인에게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한 백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다음 단계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핸콕 장관은 "우리가 이룬 진전에 대한 최대 위험은 백신이 잘들지 않는 변이"라면서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업데이트한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차, 2차 접종 프로그램을 마무리해 가면서 부스터샷을 위한 계획을 강화하고 있다"며 "연말 추가 접종을 시작하기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핸콕 장관은 어떤 백신이 부스터샷으로 효과적일지 살펴보고 변이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백신을 고안하기 위해 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업체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스터샷은 새로운 변이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작년 12월 초 세계 최초로 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AZ), 미 모더나 등의 백신도 도입했다. 이들 백신은 모두 1인당 2회 접종이 기본이다.

영국 정부는 7월 말까지 영국 내 모든 성인에게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18일 기준 1회 접종자는 3293만2448명, 2회 접종 완료자는 1015만2039명이다.

글로벌 연구웹 '아워월드인데이터'(OWD)에 따르면 18일 기준 영국 인구의 48.51%가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했다. 이스라엘(61.82%)에 이어 세계 2위다.

앞서미국도 '부스터샷' 계획을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늦여름~가을 사이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약 40%다.
 
일각에선 백신 접종률이 상위권인 나라들이 부스터샷까지 도입할 경우 다른 나라들의 백신 확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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