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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대학생' 친구 아빠가 경찰? 의사?…가짜뉴스 난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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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4 13:43:57
퇴직한 전 강남경찰서장 이름 오르내려
친구 아버지부터 외삼촌까지 추측 난무
유튜브·블로그·댓글 통해 가짜뉴스 확산
강남세브란스 의사 주장도…"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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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경찰이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신 후 실종됐다가 5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대학생 A(22)씨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온라인 상에선 같이 있던 A씨 친구와 관련해 '가족이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이다', '강남세브란스 병원 교수다' 등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난무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퇴직한 이재훈 전 강남경찰서장이 A씨 친구 가족이라는 풍문이 떠도는 것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 일각에서는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의 가족이 이 전 서장이라 경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등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전 서장은 클럽 '버닝썬 사태' 당시 대기발령 조치됐던 이력이 있고, 지난달 30일 퇴직해 대형 로펌으로 이직했다.

이 전 서장이 A씨 친구 아버지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친구의 외삼촌이라는 얘기도 있다.

사실 검증을 거치지 않은 주장이지만 댓글이나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려해 '그럴줄 알았다'는 식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A씨 친구는 이 전 서장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친구 아버지는 경찰관도 아니고, 일각의 주장처럼 변호사도 아니라고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초경찰서에서 확실하게 수사를 진행할테니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A씨 친구 아버지가 강남 세브란스 병원 교수라는 주장도 제기돼 병원 측이 공식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온라인상에 병원 특정 의료진을 거론하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며, 본원 소속 의료진 가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거 없는 루머는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관련 글의 게재 및 유포를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A씨 실종 직전까지 함께 있던 친구를 조만간 직접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A씨 아버지는 아들의 사망 원인을 밝혀 달라고 거듭 호소하고 있다. 아들의 단순 실족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A씨 친구가 당일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린 점에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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