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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내가 G7 만찬서 북한 논의 이끌어"…한국은 '미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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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4 18:40:58
3일 런던서 G7 외교장관 '북한 이란 관한' 실무 만찬
G7 회원국 장관들만 참석…"북한 CVID 목표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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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열린 미일 외교장관 회담. (출처: 일본 외무성) 2021.5.3.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서울=뉴시스] 이지예 김혜경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만찬에서 북한 관련 논의를 그가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일본 외무성 발언록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G7 외교장관 만찬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오늘 실무 만찬에서 북한과 이란 문제도 거론했다"며 "북한에 대해서는 내가 논의의 리드 역할을 맡아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으로부터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에 관한 설명도 있었다"며 "G7이 북한의 모든 대량파괴무기 및 미사일에 대한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 목표를 견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납북자 문제의 조기 해결에 대해서도 재차 G7의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3일 G7 외교장관 실무 환영 만찬은 이란과 북한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원국 장관들만 모이는 만찬이었기 때문에 정의용 우리 외교부 장관 등 초청국 장관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 장관은 다만 앞서 런던에서 블링컨 장관과 양자회담을 열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4일 열리는 'G7+초청국' 만찬은 인도태평양 정세를 주제로 한다. 이 만찬에는 한국,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루나이(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 등 초청국 장관들도 자리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모테기 외무상은 3일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이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재확인했다"며 "한미일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미국의 정책 검토 결과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내용 설명을 자제하고 싶다"면서도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일본을 포함한 동맹들의 안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토 과정에서 일본의 생각이 미국 측에 확실하게 들어갔으며 한일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런 노력을 진전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이번 정책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대북 정책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본다"며 "미일, 한미일 간 계속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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