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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신 지재권중단해도 공급 안늘어나" 伊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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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9 10:24:09  |  수정 2021-05-09 10:28:19
포르투갈 EU정상회의서 미국 제안 반박
"단순한 수요공급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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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본( 포르투갈)=신화/뉴시스] 3차 방역제한조치가 해제된 포르투갈 리스본의 콜롬보 쇼핑센터 상가에 지난 4월 20일 사람들이 몰려 나와 자유롭게 쇼핑을 즐기고 있다. 
[리스본(포르투갈)=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총리는 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포르투 시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정지시킨다고 해도 백신 공급의 증가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리는 회의 도중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런식의 잠정적 조치를 적용하는 것이 백신 연구나 다른 백신의 개발의욕을 저해시켜서는 안되며, 이 문제는 그것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다.  특허권의 자유사용이 반드시 백신의 공급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과정 자체가 대단히 복잡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백신 공급의 속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생산을 늘릴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데,  그것도  대중의 건강에 '안전한' 방식으로 이뤄져야하며, 더 많은 기술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의 잠정적 중단을 요구하면서 현재 전세계의 감염률이 치솟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백신부족으로 '극심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적 재산권의 일시적 중지가 긴급히 필요하다며,  이것은 자선사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5일 성명을 발표 WTO에 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 중지를 요청하겠다며 지지에 나섰다.

하지만 드라기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의 입장도 대단히 복잡한 것으로 안다. 아직 백신을 구경조차 못한 사람들이 수천 수백만명이 있다"고  이번 정상회의에서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럽연합 회원국 27개국 가운데 24개국의 정상과 정부 대표들이 다음 10년을 위한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8일 이 회의에서는 포르투갈 대통령의 주재로 유럽연합의 기본 입장에 대한 결론을 매듭짓고 이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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