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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코로나 극복이 우선과제"…필립공 별세 후 첫 공개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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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1 20:34:10
코로나19 방역 조치 속 개원 연설
일자리·기업·교육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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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개원 연설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사진: BBC 화면 캡처). 2021.5.11.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5)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극복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강조했다.

여왕은 11일(현지시간) 개원 연설에서 "내 정부의 우선순위는 팬데믹으로부터의 국가적 회복을 수행해 영국을 이전보다 더욱 강하고 건강하며 번영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영국 전력의 기회를 향상해 일자리와 기업,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공공 부문에 대한 팬데믹의 영향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여왕은 이날 10분 가량의 개원 연설을 통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내각의 주요 입헌 계획과 정책 30개를 발표했다. 마지막 연설은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 12월이었다. 영국 의회 개원 연설은 국왕이 하지만 내용은 집권 여당이 작성한다.

남편 필립 공이 별세한 이후 여왕이 주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왕과 73년을 함께 한 필립 공은 지난달 9일 99세의 나이로 숨졌다.

개원 연설은 여왕의 이동 경로를 따라 성대한 행렬과 함께 치러지지만 이날은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열렸다. 연보라색 의상을 착용한 여왕은 마차가 아닌 자가용으로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했다. 의회에는 총 74명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자리했고 여왕을 제외한 전원이 마스크를 썼다.

여왕은 "정부는 국가의 보건을 지키면서 백신 접종을 계속하며 국민건강서비스(NHS)에 추가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사업체 지원, 전생애에 걸친 양질의 교육훈련 등을 강조했다.

여왕은 6월 영국 콘월에서 개최 예정인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영국이 팬데믹으로부터 튼튼한 경제 회복을 위한 세계적 노력을 이끌고 걸프, 아프리카, 인도태평양 내 무역관계를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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