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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명 신규 확진…대학 운동부 관련 연쇄감염 ‘여전’

등록 2021.05.13 11: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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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만에 한 자릿수…밀폐·밀접·밀집 등 취약지 핀셋 방역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11일 오전 제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는 24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05.1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11일 오전 제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는 24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05.1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이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838명으로 늘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210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9명(830번~838번)이 확진됐다.

지난 8일부터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닷새 만에 한 자릿수로 돌아왔다.

5월 신규 확진자 124명 중 72.6%인 90명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다른 지역 확진자들과 접촉했던 도민들이 다시 지역사회에서 연쇄 감염을 일으키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노래방과 PC방,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인 모임과 학교, 직장 등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며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 발생으로 분류된 것은 5개 범주로, 총 86명이 확진됐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확진자 상당수가 제주 시내 한 대학 운동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확진자가 54명에 이르고 있다.

또 서귀포시 제사 모임과 관련해 5명, 제주시 일가족 감염과 관련해 15명, 2개 목욕탕 관련 12명이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의 주원인을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서 나온 것으로 꼽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밀폐·밀접·밀집이 이뤄지는 3밀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거나,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키지 않고 다수가 한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섭취하며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11일 오전 제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는 24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05.1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11일 오전 제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는 24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05.11. [email protected]

이에 제주도는 오는 23일 밤 12시까지 2주간 집중방역 점검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부서별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이 의무화된 중점·일반·기타관리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12일 신규 확진된 9명 중 6명(830번~835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830번 확진자는 제주 818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831번 확진자는 810번 확진자와, 835번 확진자는 제주 750·758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

또 832번 확진자는 도내 79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833번·834번 확진자는 도내 76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모두 대학 운동부 관련으로 조사됐다.

836번~83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837번과 838번 확진자는 다른 시도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3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23명, 격리 해제자는 715명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220개 병상이며, 도내 자가격리자 수는 1423명(접촉 1154명, 해외입국 26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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