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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선착순' 18~49세 2200만명...백신 '광클'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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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8 05:00:00  |  수정 2021-06-18 16:22:52
예방 효과, 인센티브…접종 참여 높을 듯
2200만명이 대상…요일제 등 분산 검토
"고위험군부터 순차적으로 맞아야"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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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에 설치된 수성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자리에 앉아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06.17.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18~49세 약 22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동시 예약을 하게 되면서 이 연령대가 얼마나 참여를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의 백신 접종 속도를 보면 18~49세의 참여도 역시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연령대에서도 고위험군 중심 우선순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의 경우 8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맞는다.

50대까지는 연령별로 순차적 예약을 통해 접종을 받지만 49세 이하는 별도의 연령 구분이 없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지난 17일 "40대 이하는 연령별 위험도 차이가 크지 않아 연령보다는 접종 희망 여부 및 필요성 등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연령별 위중증 비율은 70대 27.7%, 60대 39.6%, 50대 13.2%, 40대 5.7%, 30대 3.8%, 20대 0% 등이다. 40대부터는 위중증 비율이 10% 미만으로 감소한다.

지난 17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1차 접종자 수는 총 1400만3490명이다. 전 국민의 27%가 1회 이상 접종에 참여한 것이다.

지난 16일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소식이 알려졌지만 16일 54만여명, 17일에도 최소 30만여명이 신규 1차 접종에 나섰다.

18~49세의 경우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게 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감염 예방 효과와 함께 접종자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혜택)의 영향으로 백신 접종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얀센 백신 예약은 지난 1일 시작한 지 불과 18시간여만에 매진된 바 있다.

추진단은 2200만명의 대상자가 동시에 예약을 진행할 경우를 대비해 요일제 등 다양한 분산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 대상이나 예약에 있어서 너무 자세한 세부 사항을 주는 건 행정적 부담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 수 있다"라며 "어차피 백신 공급 상황은 8월부터 급격히 좋아질 것이라서 그때부터는 특별히 제약을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18~49세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8~49세 인구가 꽤 되는데 이 중에서도 암이나 천식, 면역 질환, 당뇨 등 고위험군이 있을 것"이라며 "순서 구분을 하지 않으면 건강하고 발 빠른 사람들이 먼저 맞을 텐데 고위험군부터 순차적으로 질서를 정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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